[작가] 김수림

이전

  저 : 김수림
관심작가 알림신청
귀가 들리지 않는데도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까지, 능숙한 4개 국어 실력으로 도쿄에서 세계적인 금융회사에 일하고 있다. 오른쪽 귀는 들리지 않는 상태, 왼쪽 귀는 보청기를 끼고도 시끄러운 곳과 조용한 곳을 구별할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원활한 의사소통과 수준급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단지 언어적 장애만 이겨낸 게 아니다. 부모가 이혼하면서 4살 때 먼 시골 친척집에 버려졌고, 6살 때 청력을 잃었다. 12살 때 다시 만난 엄마를 따라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 가 지바 현에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낸다. 1991년 일반인들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어렵게 졸업한 후, 어느 날 자신의 진정한 독립을 위해서 영어를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단신으로 영국 유학길에 오른다. 알파벳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던 그녀지만 2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와 뛰어난 단기대학을 졸업하고 오지제지에 입사한다. 그러나 4년 후, 우울증을 겪으면서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시기를 겪는다. 이후 3년 동안 30개국을 방랑하고 돌아와, 세계적인 금융회사 골드만삭스를 거쳐 현재 크레디트스위스에서 법무심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일본에서 김수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되면서 큰 화제를 낳았고,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삶에 감동과 희망을 얻었다. 현재 성실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림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