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배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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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 : 배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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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즈계의 차세대 트럼페터, 배선용

첫 앨범 ‘Bugler's Holiday’을 발표한 배선용은 몇 해 전부터 한국 재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럼페터다. 재즈훵크밴드 JSFA,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재즈파크 빅밴드 등에서 활약해왔고 2009년에는 재즈 월간지 재즈피플이 선정하는 라이징스타(Rising Star)로 선정되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라이징스타는 한국 재즈계를 짊어질 젊은 연주자를 소개하는 기획으로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리듬 섹션과 보컬, 기타, 색소폰 연주자가 주로 선정된다. 그 외 악기들을 선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연주자가 워낙 드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앞서 언급한 악기 연주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2009년 라이징스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몇 년 전부터 재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럼페터가 있다”는 추천을 받았다. 재즈 연주자 및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재즈계에서 활동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라이징스타로 선정하기에 충분한 연주자라고 했다. 그가 바로 배선용이었다.

배선용은 초등학교 때부터 드럼과 트롬본을 시작했고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트럼펫을 연주했다.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배경이 된 학교가 배선용이 나온 중학교이기도 하다. 트럼펫을 시작한 그는 연주에 두각을 드러내며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초중고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도유망한 클래식 트럼페터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999년 우연한 기회에 재즈 빅밴드에서 연주하며 재즈의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군 제대 후에는 서울예술대학에 입학하면서 클래식이 아닌 가요 레코딩과 라이브 연주자로 활약했고 정통 브라스 스카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에서도 활동했다. 이후 차츰차츰 재즈로 무대를 옮겨 김지석(색소폰), 이지영(키보드), 최은창(베이스), 김승호(드럼), 정재원(기타) 등과 재즈 훵크 밴드 JSFA, 베이시스트 서영도가 이끄는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로 활동하며 재즈팬들의 눈길을 끌게 된다. 2010년에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 JSFA와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의 멤버로 각각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제는 ‘재즈 트럼페터’로 자리매김한 배선용은 재즈의 매력으로 ‘자유로움’을 꼽는다. “클래식을 연주할 때는 항상 악보를 보면서 집중해야 했지만 재즈는 악보에 얽매이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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