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임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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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임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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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임 단장, 어렵게 생각지 말고 그냥 살아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봐. 진정성만큼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도 없지. 임 단장이 겪은 일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 이외수 선생님의 조언처럼 이 책이 읽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다. 내가 15년 동안 꿈을 향해 걸었던 것이, 그리고 앞으로도 이 걸음을 멈추지 않는 것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 그동안 내가 흘린 땀방울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어낸 것처럼,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시작하는 나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중학교 때부터 온갖 댄스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춤에 빠져 밤낮없이 연습에 몰두한 춤꾼. 스무 살에 세 번째로 들어간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만 1학년 2학기, 댄스 공연 스케줄이 너무 많은 바람에 고민하다 대학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중퇴를 결심했다. 고등학교 이후 그가 꾸려온 안무단만도 무려 다섯 개가 훌쩍 넘는데, 그 중에는 이스케이프나 겟 백커스, M.O.K. 같은 춤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음직한 팀도 있다. 『삼국지』에서 인간의 도리를 배우고 『이솝우화』에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터득했으며, 여행과 영화 등의 경험을 통해 무대 연출까지 기획하는 그는 뭐니 뭐니 해도 사람들과의 인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 까닭에 힘든 무명생활 중에도 그를 의지한 친구와 동생들이 함께한 팀인 울랄라세션이 196만여 명의 경쟁자를 뚫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지금의 현실이 외롭고 힘들어도 내일의 목표를 향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작정 앞으로 달려가는 그는 진정 이 시대의 뜨거운 청춘 아이콘이다. 기적과 희망을 노래하던 그는 2013년 2월 12일, 위암 투병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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