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찰스 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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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저 : 찰스 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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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Lamb
1775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수필가이자 뛰어난 문학 비평가이다. 빈민아동을 위한 학교인 크라이스트 호스피틀에 입학했지만 가정형편으로 자퇴하고 남양상사에서 근무하다 동인도회사의 회계원으로 취직해 1825년 은퇴할 때까지 근무했다. 회사일이 끝나면 친구들과 어울려 습작을 했는데 이때 평생의 친구 S. T.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를 만났고 다른 시인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시인으로 데뷔하였다가 점차 영역을 넓혀 다양한 활동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엘리에'라는 필명으로 쓴 수필들이 훌륭하게 평가되고 있다. 1796년 누이인 메리가 심한 정신병 발작을 일으켜 어머니를 살해하고 난 뒤, 램은 자신에게도 병이 유전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평생 독신으로 누이를 돌보며 살았다. 누이와 함께 공동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들을 쓰기도 했다. 1796년 콜리지가 낸 시집에 4편의 소네트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누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이야기들』, 『율리시즈의 모험』 등을 출간했다. 1807년에 발표한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누이 메리가 서문을 쓰고 열네 편의 희극, 역사극을 고쳐 썼으며 찰스는 여섯 편의 비극을 고쳐 썼다. 그러나 당시 책 표지에는 찰스의 이름만 표기되었다. 이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어 찰스 램은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820년부터 ‘엘리아’라는 필명으로 월간지 [런던 매거진]에 에세이를 기고했는데, 이것들을 모아 1823년 『엘리아의 수필』, 1833년 『마지막 엘리아의 수필』을 펴냈고 수필가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35년에는 『찰스 램 서간집』을 펴냈다. 평생 정신병으로 고통받았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머와 페이소스를 섞어 우아한 문체로 써내려간 그의 글은 영국 산문문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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