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니코 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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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니코 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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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co Mele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말레이시아, 미국 등지에서 살아온 IT 미래학자. 하버드케네디스쿨 교수로, 디지털 기술 혁신이 일으키는 사회적 변화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에스콰이어> 선정 ‘미국 최고의 지식인’으로 꼽힌 바 있는 그는 인터넷의 초기 발전을 이끈 IT 구루이자 소셜 미디어 전략의 선구자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정치, 미디어, 비즈니스, 문화 등을 IT와 접목해 연구하는 통섭형 지식인이 된 데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 바로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하워드 딘 선거캠프의 유일한 웹사이트 담당자로 활동한 것. 하워드 딘이 내세운 ‘풀뿌리 정치’라는 이상에 끌린 그는 자발적으로 선거캠프의 웹마스터가 되었고, 일정한 기간 동안 특정 금액을 모금하겠다고 웹사이트에서 지지자들에게 선언하여 700만 달러(약 79억 원)가 넘는 기금을 모으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모금액을 극비 사항으로 다루는 것이 일반적인 당시 실정에서 파격이기도 했다. 그는 이 일로 정치자금을 모으는 데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미국 정치의 새 국면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하워드 딘이 선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거대 언론에서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던 군소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후원금을 모으는 데 성공하면서 그는 인터넷이 다윗을 새로운 골리앗으로 만드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절감했다.
이후 니코 멜레는 에코디토(EchoDitto)라는 인터넷 전략 컨설팅 기업을 설립하고, 첫 고객이자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버락 오바마가 2004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 에코디토는 클린턴 재단, 시에라클럽, 그린피스, 유엔 같은 여러 비영리 단체를 비롯해 구글 등 〈포춘〉 선정 500대 기업들과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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