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 유병열(리더, 기타), 나성호(드럼), 황현준(베이스), 락교(보컬)

* 그룹 바스켓 노트 소개
유병열 음악의 흐름은 진지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그가 윤도현 밴드 시절부터 보여 온 음악적 숨결의 흐름은 대한민국 락음악의 정교한 감성의 울림이었고 의미있는 과정이었다. 락의 열정에 감성과 감각의 유연성을 덧씌운 명 기타리스트 유병열이 새 그룹 바스켓 노트(Basket Note)를 결성해서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바스켓 노트는 과거 유병열이 몸담았던 윤도현 밴드와 비갠후의 음악에서 접점을 찾아서 시작되었다. 비갠후 활동간에 솔리스트로서의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솔로 활동과 새로운 그룹에 대한 저울질로 다소 무거운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중 오랜 음악적 지기이자 드러머 나성호와의 소통 끝에 그는 새로운 밴드 바스켓 노트의 출정을 결심하게 되었다.

* 멤버 소개
어찌 보면 뮤지션 사관학교라 할 만한 유병열의 지난 앨범과 활동처럼 바스켓 노트의 멤버들 역시 안정된 연주와 매력적인 색깔을 지니고 있다. 바스켓 노트의 연주를 한껏 풍성하게 유도하는 드러머 나성호와 베이시스트 황현준의 연주는 보컬 락교(정광훈)의 목소리를 매력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바람꽃과 안치환과 자유를 거쳐 유병열과 함께 비갠후에서 활동했던 나성호는 노찿사, 이광조, 박혜경, 서문탁, 최재훈, 거미 등 수많은 대중음악 속에서 레코딩 세션을 펼쳐온 명드러머이다. 역시나 바스켓 노트에서의 나성호의 연주력은 기존 유병열과 함께해 나오던 일취된 연주의 각도가 전달된다. 여기에 날로 그 각을 넓혀 나가는 보컬 락교의 실력과 황현준의 공격적인 연주는 바스켓 노트 음악의 또 다른 맥을 이룬다. 그룹 결성 후 이미 10여 차례가 넘는 공연을 통해 바스켓 노트의 음악은 진도있는 과정을 진행해 나오고 있다. 윤도현 밴드 시절의 강렬함과 안배된 음악성, 그리고 비갠후 시절의 감성 가득한 멜로디와 주제를 유연하게 선보이며 현장에서 먼저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솔리스트로서 블루스를 기반으로 최고의 테크닉을 구사했던 유병열. 그가 밴드 음악으로의 회귀를 통해 열정어린 새 출발을 한다는 정당성마저 충분히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