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시쿠 부아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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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시쿠 부아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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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과 이언 매큐언이 한 사람이라고 상상해봐라. 그게 바로 시쿠 부아르키다”라는 평을 받는 브라질 대중음악계의 거장이자 평단의 찬사를 받는 소설가. 보사노바 뮤지션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60여장의 음반을 발표한 부아르키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서정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와 같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데는 브라질의 아픈 현대사를 함께해온 이력도 한몫을 한다. 군부 독재에 강력하게 저항했던 그는 실존주의 극본을 썼다가 투옥되기도 하고, 10만여 장이 판매된 브라질 민주주의 운동의 대표 음반을 폐기당하기도 했다. 결국 1970년 이탈리아로 망명했고 19개월 뒤 고국으로 돌아왔다.
어릴 적부터 문학을 공부하며 독특한 기법의 소설과 극본, 시 등을 꾸준히 써온 부아르키는 망명 이후 첫 번째 소설을 출간한 뒤 글쓰기에 더욱 매진했다. 그리고 2003년 소설 《부다페스트》로 브라질의 맨부커상이라 불리는 자부치상을 받은 뒤, 2009년 《엎지른 모유》로 두 번째 자부치상과 포르투갈 텔레콤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현대 포르투갈어 문학계에서 손꼽히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 《부다페스트》는 그의 음악을 사랑해온 루시드폴의 제안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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