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안톤 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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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안톤 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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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 Kaes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8년부터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의 비교문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1981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독일학과와 영화와 미디어 학과를 오가며 연구와 강의를 이어왔다. 문학과 영화를 아우른 비평이론을 바탕으로 무성영화, 독일 영화사, 미국의 필름 누아르, 트라우마와 문화적 기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 캐스의 연구 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학제적이고 역사적인 접근법이다.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독일에서 제작된 다섯 편의 영화를 통해 독일의 영화사, 기억의 문화사, 그리고 메타 역사적 비평을 하나로 녹여내면서 역사와 영화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조명한 『히틀러에서 하이마트까지』는 캐스의 지적 편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프리츠 랑의 고전 영화 〈엠〉을 하나의 작품이 아닌 역사적 사건으로서 재해석한 M.(London: British Film Institute, 2000)에서, 그리고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트라우마가 전쟁 영화들을 통해 어떻게 재현되고 기억되고 대면되는지, 동시에 영화의 기술적 변화가 전쟁의 기억을 대하는 태도에 근본적으로 어떤 변화를 초래하고 사회의 심리적 기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분석한 Shell Shock Cinema: Weimar Culture and the Wounds of War (Princeton, N.J.: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9)에서도 그는 이런 지적 모험을 이어갔다. 최근에 캐스는 1930?40년대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독일계 유대인 영화작가들의 “이중적 정체성”이라는 문제와 다큐멘터리 영화들에 관한 글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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