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어빈 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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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어빈 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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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vine Wels
어빈 웰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식당 종업원과 부두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TV 수리 기사가 되지만, 감전 사고로 그만두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게 된다. 1978년 그는 펑크 신에 몸을 담기 위해 런던에 도착, 공공장소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런던 뒷골목에서 사소한 범죄들을 저지르던 그는 마침내 쓰레기 무단 투기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며 부동산 중개인이 되어 런던 북부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에 힘쓴다. 1980년대 후반에는 에든버러로 돌아와 시의회에서 일하며 MBA과정을 공부한다. 덩컨 매클레인, 앨런 워너 등의 작가들과 함께 어울리며 글을 쓰기 시작한 그는 1991년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의 초고를 완성한다. 여러 개의 연관된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원고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뉴 라이팅 스코틀랜드」, 「레벌 Inc.」 등의 문예지에 실리고, 결국 출판사 세커&워버그가 저조한 판매를 감수하며 출간을 결정한다.
1993년, 『트레인스포팅』은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독자와 비평가들의 반응은 찬사가 반, 역겹다는 반응이 반이었다. 「선데이 타임스」는 “웰시의 등장은 지난 수십 년간 영국 문단에 벌어진 가장 좋은 일”이라는 찬사를 보낸 반면, 그해 부커상 최종 심사에서는 여성 심사위원 두 명의 극심한 반발로 수상 후보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리 깁슨의 연극은 이듬해 글래스고에서 초연되었다가 곧 에든버러와 런던, 그러고는 영국 전역에서 소설의 인기를 이어갔다. 1995년, 어빈 웰시는 직장에 사표를 낸다. 그 이듬해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한 [트레인스포팅]이 개봉되고, 이제 웰시의 이름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이후 웰시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논쟁적이며, 가장 어렵고, 또 가장 상업적인 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데뷔작인 『트레인스포팅』은 영국에서만 백만 부 이상 팔렸으며, 『포르노Porno』와 『필스Filth』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8권의 장편소설과 4권의 단편집을 출간했고, 10편이 넘는 드라마, 연극, 영화의 각본을 쓰고 그 중 몇 편에는 감독 또는 배우로서 참여했다. 특히 1998년 출간된 웰시의 세 번째 장편소설 『필스』는 크리스마스 무렵의 에든버러를 배경으로, 한 타락한 경찰이 자신을 기다리는 몰락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파국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연극으로도 상연되었으며, 2013년에는 존 S. 베어드 감독, 제임스 맥어보이와 제이미 벨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스코틀랜드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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