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언체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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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 언체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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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hained
언체인드는 1990년대 초반 미국 시애틀에서 주로 활동했던 앨리스 인 체인스(Alice In Chains), 사운드가든(Soundgarden), 펄잼(Pearl Jam) 같은 그런지(Grunge)에 근간하고 있다. 특히, 메탈과도 같은 묵직한 기타 리프에 더해진 사이키델릭 요소를 보면 앨리스 인 체인스와 노이즈가든(Noizegarden)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5년에 자체 제작하여 발매한 첫 EP [Push Me] 는 거침없는 질주감을 살림과 동시에 서정성도 겸비한 얼터너티브 록 앨범이었다. 당시 국내 밴드 중 그만큼 그런지를 제대로 구현한 음악은 없었던 터라 마니아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그로부터 9년이 흘러 [가시]에는 영광스럽던 시절의 충실한 재현이 아닌, 언체인드만이 할 수 있는 더욱 짙고 깊어진 록의 정수가 담겨있다. 강력하게 휘몰아치기는 것은 여전하지만, 사이키델릭과 블루스의 질감을 보다 살리면서 곡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단단하게 받혀주는 리듬 섹션 위로, 기타는 마음껏 휘젓다가도 끈끈하게 조이는 리프로 연결된다. 그리고 슬로우 템포의 곡에선 한층 더 옭아매며, 내면의 분노를 표출한다. 여기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녹아든 보컬의 목소리와 가사가 호소력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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