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쿠라하시 유미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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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쿠라하시 유미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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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iko Kurahashi,くらはし ゆみこ,倉橋 由美子
일본 코오찌 현에서 치과 의사 집안의 다섯 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니혼 여자대학에서 치과위생학을 전공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했으나, 부친을 돕길 바란 가족의 기대와 달리 메이지 대학 불문학과에 입학한다. 재학 중인 1960년 메이지 대학 총장상 응모작인 『파르타이』가 입선하며 데뷔한다. 좌익 정서에 대해 냉정하게 풍자한 이 작품은 평론가인 히라노 켄이 이례적으로 『마이니찌신분』에 ‘오오에 켄자부로오를 발견했을 때의 흥분’을 느낀다는 호평을 실으며 주목받아 재출간된다. 오오에 켄자부로오, 이시하라 신따로오, 카이꼬오 타께시 등 ‘제3의 신인’ 이후 등장한 젊은 작가군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아꾸따가와상 후보에도 거듭 올랐다. 일본 문단 내에서 논쟁적이고 예외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강렬한 개성으로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였다. 폭력과 성, 이를 규정하는 사회적 규범과 질서 들이 주된 문학적 주제를 이루었으며 프랑스 문학의 앙띠로망을 위시한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기법들로부터 받은 영향이 두드러진다. 만년에는 쉘 씰버스타인, 쌩떽쥐뻬리 등의 번역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여류문학가상, 타무라 토시꼬 상, 이즈미 쿄오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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