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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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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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영(1942~ )은 미술이론이 빈곤했던 1970~80년대 대학과 미술계에서 교수와 이론가로 활동하였으며, 이 시기에 출간한 『현대예술학』(1979)과 『현대미술연구』(1984)는 그의 학문적 욕구와 비평적 모색을 담은 초기 저작이다. 그의 연구방법이 심화되고 확장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분석철학과 예술심리학으로부터 예술사회학에 이르는 다양한 학문을 섭렵하면서부터이다. 이 시기에 그는 강원대(1980~87)와 서울시립대(1987~90)에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신적 스승인 숭실대의 조요한 교수에게 사사하여 박사학위논문 「회화적 표상에 있어서 기호와 행위의 접근가능성」(1987)으로 시각언어연구의 철학적 배경을 마련하였다. 그때까지가 의미론과 기호학을 중심으로 하는 철학연구의 시기였다면, 1990년대 이후는 언어인지론과 수리언어 그리고 해석학을 연구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으로서의 예술학을 경험과학으로 발전시키고자 한 것도 이 시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때부터 그의 연구는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1990~)로 재직하면서 대학원 석ㆍ박사 과정의 제자들과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하나의 독립과학으로서의 예술학을 모색하는 그의 연구 과제는 21세기의 이미지 시대를 겨냥하면서 시각언어의 과학과 해석학을 조우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다룬 저작이 한길아트에서 동시 출간한 『이미지와 시각언어: 21세기 예술학의 모험』과 『눈과 정신: 한국현대미술이론』이다. 전자가 이미지와 시각언어이론의 원론서라면 후자는 그 실천편이다. 이 두 권의 저작들은 모두에 소개한 초기 두 저작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회화적 가능세계의 의미론 Ⅰ, Ⅱ, Ⅲ」과 「한국 현대미술의 주지주의적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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