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12월 24일 황해도 벽성에서 태어나 월남하여 교육공무원으로서 봉직하다 6ㆍ25가 발생하자 남쪽으로 피난길에 올랐다. 피난지 밀양에서 우연히 입대하게 된 그는 제대 후 속리산에서 벌목꾼 생활을 하며 생계를 잇는 등 온갖 고난을 겪다가 1953년 4월 광주에서 철도경찰대 시험에 합격하여 경찰로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철도경찰대의 해산으로 일반경찰이 된 그는 서울 상도동지서장, 용산경찰서 교통주임, 미8군728파견대장 등의 보직을 경험하면서 1966년 총경에 승진하고, 주월 한국대사관 주재관, 서울 마포ㆍ중부경찰서장을 역임하면서 경무관에 승진하였으며 1980년 치안감에 이어 1982년 마침내 치안본부장(치안총감)에 이른다. 이후 충남지사, 조달청장, 국가안전기획부 2, 1차장 등을 역임했고 1990년 3월, 내무부 장관이 된 후 1991년 4월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