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최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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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울산에서 아버지 한글학자 최현배 박사와 어머니 이장연 여사 사이에서 출생하였으며, 1991년에 작고하였다.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고, 1961년 일본 야마구치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량리뇌병원을 설립하여 원장으로 있으면서 연세대학교·서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1944년 일제 말기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한국어 잡지인 '조광'에 '탐라기행'을 발표하면서 문단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의료문인 단체 '수석회', '박달회'를 만들어 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의사로서의 직분을 활용하여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심층적 고뇌와 갈등 및 현대인의 문명병적인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생활주변이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그의 많은 글들은 교양이 넘치면서도 재치 있는 문장으로 쓰여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심야의 해바라기', '문고판 인생', '제3의 신', '내일은 해가 뜬다'를 비롯한 수필집 33권과 '노이로제의 치료', '중등교과서 생리위생'을 비롯한 의학 관련 저서 및 타인과의 공저 70여권 등 100여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