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고, 1966년 부산YWCA Y틴부간사를 시작으로 40년간 YWCA를 떠나지 않았다. 1990년부터 2006년까지 부산YWCA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정년퇴임 후 제5대 부산광역시의원을 지냈다. 한국 소비자운동의 1세대로 생활협동조합을 통한 농촌과 도시간의 교루, 지방분권, 환경운동, 여성운동 등에서 그녀의 족적은 뚜렷하다. 1995년 제1회 좋은 한국인상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특히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엔 산청군, 2009년엔 고성군 명예군민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