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한동일은 일찍이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서 박용규를 사사하며 재즈와 만났다. 이후 이십 대 초반의 나이로 유럽 재즈 교육의 산실인 암스테르담 음악원에 진학한 그는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Jesse van Ruller를 비롯해 Martijn van Iterson, Maarten van der Grinten, Martien Oster 등의 쟁쟁한 대가들에게 두루 사사하며 실력을 연마했고, 학교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서 암스테르담 음악원 빅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