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요제프 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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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요제프 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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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Roth
전쟁 포로, 종군 기자, 유대인 망명자로서 20세기 초 유럽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겪어내며 소설과 르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당대 사회 분위기와 정서를 펜끝에 피워냈던, 20세기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1894년 9월 2일,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령이던 갈리시아 지방 렘베르크 근교의 소도시 브로디에서 태어났다. 렘베르크 대학과 빈 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1918년부터 빈과 베를린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1933년 히틀러가 권력을 잡자 파리로 망명하여 망명신문 및 잡지를 발간하는 일을 도왔다. 전쟁터에서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다룬 『끝없는 도망』(1927)과, 몰락 직전의 합스부르크 왕국의 모습을 신비스럽게 재현해내는 데 성공한 『라데츠키 행진곡』(1932)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 밖에 『사보이 호텔』, 『모반』, 『방랑하는 유대인들』, 『욥』, 『엉터리 저울추』, 『타바라스』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유대인의 핏줄을 타고난 자로서 운명의 회오리에 휩쓸리고 독일의 정치 상황에 실망하여 술에 찌든 채, 1939년 5월 27일 파리의 한 공립자선병원에서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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