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졸업 후 3D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야근 많은 회사원. 만 원짜리 전등갓은 사기 전 수십 번 고민해도, 한정판 레고에는 몇 만 원 아깝지 않은 아기자기한 물건 수집가. 예쁜 아내와 딸과 함께 내 집이지만 은행 지분이 거의 절반인 집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아내의 수첩 속에서 ‘예쁜 집에서 살고 싶다’는 메모를 발견하고 인테리어를 결심, 망쳐도 실패해도 부담 없을 만한 금액, 한 달 5만 원으로 집을 고치기 시작했다.

직장인이라 밤이나 주말밖에 시간이 없었기에 노력 대비 효과 큰 방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 꼼꼼한 설계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집에서 하기 어렵고 오래 걸리는 작업은 과감하게 반제품을 이용하는 등 효율적인 인테리어를 추구한다. 한 달 5만 원 인테리어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여 적은 비용으로도 극적인 효과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여러 차례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했으며, MBC, KBS 등 방송과 매거진 등에서도 소개되었다.

『한 달 5만 원 인테리어』는 사람들에게 가장 크게 호응을 얻은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블로그에서는 다 보여줄 수 없었던 단계별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산, 소요시간, 재료, 난이도까지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모든 것을 담았다. 특히 인테리어 고수들도 부담스러워한다는 가구DIY를 시도할 수 있도록 상세 도면과 목재 재단 요청서를 수록했다. 이 책은 초보자들에게는 가장 친절한 인테리어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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