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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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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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소질을 보였다. 선화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을,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첫 미팅에서 만난 파트너와 7년 동안 연애 후 결혼해 아들, 딸을 두었다. 살림과 미술을 병행하기 어려워 그림 그리는 일을 미뤘다. 오랫동안 편찮으셨던 시아버님을 위해 건강식을 만들다 음식의 중요함을 깨달았다. 이후로 음식이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밥을 지었고, 식구들이 건강한 이유는 집밥의 힘 때문이라고 믿게 되었다.

주변의 권유로 9년째 집에서 ‘꽁스 키친’이라는 요리 교실을 열고 있다. 어릴 때부터 경아 대신 불렸던 애칭 ‘꽁아’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요리 경험이 없는 새내기 주부부터 아픈 식구를 위해 건강식을 배우려는 사람까지 다양한 수강생이 찾아온다. 수업 시간에 “왜?”라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틀을 뛰어넘어야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을 미루어 둔 게 아니었다. 부엌에서 매일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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