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남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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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한 시인이다. 지난 세월 전공과 관련한 일과 글 쓰는 일로 밥벌이를 했다. 한때 중산층이라고 착각한 시절도 속절없이 지나가고, 생계가 막막한 시절도 겪었다. 이래서는 제대로 못살겠다싶어 인정 있는 시골로 귀촌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까맣게 잊고 허겁지겁 살아온 세월이 애석할 정도로 시골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평생 잠꾸러기가 시골에서는 새보다 일찍 깨고, 해보다 일찍 일어난다. 눈에 보이는 모든 자연은 공짜다. 온갖 꽃에 취하고 산나물, 들나물에 열매 채취로 부지런을 피우면 개미가 부럽지 않은 추운 겨울이다. 겨울이 지나면 다시 남부럽지 않은 천국이 온다. 천국에는 정이 넘치는 시골 사람들이 산다. 모두 귀촌해서 얻은 행복이다. 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용기를 전파하고자 ‘귀촌 전도사’와 ‘책 쓰기 전도사’로 나섰다. 『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에는 시골집을 구하기 위해 9개월간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담았고, 이어서 『명랑 시인의 귀촌 특강』에서는 시골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삶의 진실들을 독자들과 나누었다. 또한 『나도 작가다』에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작가가 되는 길을 안내했다. 다른 이름으로 출간한 폴라로이드 사진시집 『사랑이 다시 올까』, 『폴라로이드 러브포엠』, 『폴라로이드 로드포엠』과 시집 몇 권이 있고, 수필집으로 『용인, 용인사람들』이 있다. 사진시집 『사랑이 다시 올까』로 초대작가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