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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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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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이 소설은 ‘왜’로부터 시작했다. 서로의 목적이 같았던 두 사람, 사람을 죽이기 위해 어두운 밤거리에서 사냥감을 찾았던 두 사람. 그들은 어쩌면 그 시간 그곳에서 영역 다툼을 하며 으르렁거리는 들짐승처럼 거리를 두고 상대를 읽으려 했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서로를 침범하지 않을 불가침의 영역을 만들어 살인을 계속 이어갔던 것은 아닐지.

범죄소설 쓰는 현직 형사로서 자신의 직간접적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잔인함과 고통에 관한 서사를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2006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한 남자와 그 남자를 죽음으로 사랑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갱스터 멜로소설 『눈의 시』(전3권)를 펴냈고, 2008년에는 범죄 현장에서 밤낮 없이 뛰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경찰 생활의 애환을 담은 가족소설 『이별을 잃다』를 펴냈다. 2013년, 고독하고 우직한 한국 형사의 전형 캐릭터 ‘하태석’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나비사냥] 시리즈 첫 권 『나비사냥』을 출간하며 언론과 독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고, 한국형 스릴러 작가의 입지를 굳혔다. 2017년, 유영철과 정남규의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시그니처』([나비사냥] 시즌 2, 영화화 예정), 2022년 장기미제사건전담팀의 분투를 그린 『소녀가 사라지던 밤』(전2권, [나비사냥] 시즌 3)을 출간했다. 청와대 경호경찰관, 강력계 형사를 거쳐 현재 지방 경찰서 여성청소년범죄수사팀에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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