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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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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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저술 외에 다른 일을 하다 보면 세월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가라면 독자와의 대화를 멈춰서는 안 되겠지요

흔히 역사를 현재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알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미래의 역사를 어떻게 열어가야 할지 그 지혜로운 방법을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역사는 온갖 사실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역사를 통해 얻은 지혜는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역사 서술은 너무 민족사, 정치사 중심의 거대담론에 치중해왔어요. 그러나 사회가 다양화하고 민주적 가치가 정착하는 현실에서 (역사서술의 시각과 방법에서)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Lee E-Hwa,李離和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학자이자 고전연구가 및 한문학자이다. 1937년에 한학자이자 『주역』의 대가인 야산也山 이달李達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945년부터 아버지를 따라 대둔산에 들어가 한문 공부를 했으며, 열여섯 살 되던 해부터 부산·여수·광주 등지에서 고학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그후 서울에서 문학에 관심을 갖고 대학을 다녔으나 중퇴하고 한국학 및 한국사 탐구에 열중했다.

민족사·민중사·생활사 중심의 한국사 기술에 열정을 쏟았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 인물을 재평가하는 작업 등을 통해 역사를 대중화하는 일에도 힘써왔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와 서울대 규장각 등에서 한국 고전을 번역하고 편찬하는 일을 했고,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계간 〈역사비평〉 편집인, 서원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원광대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타계.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후광학술상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허균의 생각』 『위대한 봄을 만났다』 『이이화의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한국의 파벌』 『조선후기 정치사상과 사회변동』 『한국사 이야기』(전22권) 『역사 속의 한국불교』 『인물로 읽는 한국사』(전10권) 『전봉준, 혁명의 기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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