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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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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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시인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고 2010년 [문학과 창작] 신인상, 201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시 「분천동 본가입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분천동 본가입납』 『앵무새 학당』 『벌레문법』 『벽암과 놀다』가 있으며 『텃골에 와서』는 다섯 번째 시집이다. 2013년 ‘목포문학상’을 수상했다.
장작은 뜨겁고, 장작은 불 타오른다. 성자도 뜨겁고, 성자도 불 타오른다. 시인도 뜨겁고, 시인도 불 타오른다. 이명 시인은 어둠을 밝혀주는 불과, 지혜로서의 불과, 생명이 생명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불이 되기 위하여 그 모든 욕망을 다 버리고, 그토록 간절하고 뜨거운 그리움으로 “한 독의 술”이 되어간다. 술도 뜨겁고 뜨거운 불이고, 사랑도 뜨겁고 뜨거운 불이다. 온몸으로, 온몸으로 장작이 되고 성자가 되는 ‘시인의 길’이 이처럼 아름답고 멋진 「텃골에 와서」로 완성된 것이다. 시인의 삶은 최고- 최선의 삶이며, 아름답고 행복한 죽음의 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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