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로소로 허지애

이전

  저 : 소로소로 허지애
관심작가 알림신청
아직은 SK-II보다 좋아하는 영화 한 편에 마음이 더 설레고, 남들은 잘 모르는 아지트에서 죽 맞는 사람들과 낄낄거리며 나누는 대화가 좋은, 전업맘. 광고 대행사와 영화사 등에서 아트 디자이너와 콘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활약하다가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녀로 강등, 이후 네이버포스트에 [하루 한 컷 한 줄 일기]와 [고강도 옥중일기]를 연재하면서 드디어 꿈을 이뤘다. 마치 꿈에 그리던 작은 카페 창업이라도 한 기분이다.
크고 작게 제안받은 육아용품 광고 협찬은 일기가 끝날 때까지 절대 받지 않기로, 일기는 처음 시작한 딱 한곳에서만 연재하기로 마음먹었다. ‘대문을 활짝 열어두되 간판을 크게 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마음먹었던 초심을 지키기 위해서. 아지트라면 응당 그래야 하니까. ‘여긴 어딜까?’ 하며 조심스레 들어왔다가 정주행과 역주행을 오가고 있다는 많은 분들 덕분에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도 온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소로소로 허지애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