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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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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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종합병원에서 재활병원으로 옮기며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는 환자였는데, 욕창 때문에 고생이 심했고, 호흡기에 의존해 고통을 견디고 있는 표정이 무거워 보였다. 병원 개인 사물함에 걸려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니 대략 30대 초반의 나이일 것이라 여겨졌다. 한 가정을 이루고 얼마 되지 않아 가장으로 많은 책임을 지며 살아가야 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힘들지 느낄 수 있었다.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 끈이 이어져 서로의 인생에 힘을 주는 멋진 관계가 맺어지게 됐다.

아픈 중에도 기꺼이 스탠드업 홍보대사를 맡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배성수 형제는 존재 그 자체로 주님의 사랑과 나눔을 온전하게 느끼고 배우게 해주는 사람이다. 나도 그를 도왔지만 그가 내게 베푼 사랑이 더 크다. 성수 형제 덕분에 그동안 말로만 알고 있었던 “사랑은 함께 나눌수록 더 커진다”는 사실을 직접 풍성히 경험할 수 있었다. 나눔은 베푸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이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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