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태양

이전

  저 : 김태양
관심작가 알림신청
일반적인 ‘목사님’이라고 생각할 때 떠오르는 모습보다 훨씬 더 젊은이 같은 모습이신 김태양 목사님. 내 손을 잡고 기도하며 노래를 불러주시던 김태양 목사님과의 첫 만남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사고 후 한국으로 이송되어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누나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이 병원으로 찾아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병실에 누워 문을 쳐다보는데, 평소에 목사님 하면 연상됐던 중후한 중년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소년 같은 해맑은 미소가 보였다. 이내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 곁에서 하루 종일 기도하며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연약하고 아파하는 우리들 곁에서 연신 눈물 흘리시는 울보 목사님! 노래도 잘하고 IT 분야 등에도 탁월하신 목사님이 계셨기에 오늘날 스탠드업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워질 수 있었다고 믿는다. 어느 자리에서든 자신을 소개할 때, “주님의 생명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던 그 문장의 의미를 스탠드업이 지난 7년 동안 걸어왔던 길과 그 길을 오롯이 함께 걸어왔던 김태양 목사님의 모습을 통해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산 증인인 김태양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쩌면 그래서 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김태양 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