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보경

이전

  편 : 박보경
관심작가 알림신청
첫 딸이라 이쁨 받았던 언니와 아들이라 무조건 귀했던 두 남동생들 틈에서 살아남으려(?) 나름 뭐든 열심히 했고 잘 해내려 노력했던 둘째 딸이다. 그래서 고집스럽고 성격도 좀 까칠하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미대(美大)에 가고 싶어 했으나 집안 형편상 국문과(國文科)를 다녔다. 졸업 후 관심 가는대로 패션 디자인, 미용학원 강사 등의 일을 했으며, 차(茶)와 그림, 불교, 여행,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지금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미대를 못 가고 국문과를 간 것, 고집스런 성격이 될 수밖에 없었던 주위 환경 등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아버지의 일기(日記)’ 를 그냥 버려두지 않고, 책으로 엮어 볼 엄두라도 내게 된 건 모두가 그 덕분이었으니까 말이다. 『암향暗香』 ‘고교시절 일기 편’은 가족들과 함께 만든 첫 책이고, 수십 년 간 쓴 아버지의 일기를 앞으로도 계속 책으로 낼 계획을 갖고 있다.

박보경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