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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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역 : 노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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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좋아서 영어교육을 공부했지만 하면 할수록 영어를 뺀 교육만 좋아졌다. 그렇게 세계 시민교육을 업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세상과 진정한 행복을 고민하며 산다. 그런데 더 넓은 세계를 품고 싶어질수록 영어를 잘 하고 싶어졌다. 더 많은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어질수록 글을 잘 쓰고 싶어졌다.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는 것이 번역이라 생각하고 덤벼들었다. 결과적으로 정답이었지만, 그 시작이 문학이라는 점은 다시 생각해도 행운이자 무리수였다. 덕분에 쉽게 내 것이 될 수 없는 번역에 더 큰 매력을 느꼈고, 요즘은 출판 번역을 배우고 있다. 언어 능력과 번역 실력은 별개임을 매일같이 깨닫는다. 오늘은 남이 쓴 글을 재미있게 번역하고 내일은 나를 오롯이 담은 글을 쓰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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