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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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 : 박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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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기관사. 22년 전, 철마의 맨 앞에 앉아 너른 산야를 달리고 싶은 마음에 운전직에 지원해 지금껏 일하고 있다. 불규칙한 일의 특성상 대낮에도, 한밤중에도, 꼭두새벽에도 출퇴근한다. 낮에 퇴근하는 날이면 거리를 쏘다니며 이런저런 상상을 즐기다 시립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손에 닿는 대로 책을 읽는다. 철도와 관련된 책이라면 죄다 읽고, 아무 상관없는 책에서조차 철도의 흔적을 찾아내는 ‘철도 덕후’이면서,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탐하고도 허기진 마음에 틈만 나면 책을 사 모으는 ‘책 덕후’다. 기차를 몰고 책을 읽다 보니 어느새 철도와 관련한 책을 세 권째 쓰게 됐다. 앞서 지은 책으로는 『철도의 눈물』(2013),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2015), 『시베리아 시간여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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