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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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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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언제쯤 집에 붙어있을래?’ 방학만 시작되면 여행이라는 늪에 빠진 나를, 엄마는 신기하듯 쳐다보며 말한다. 그만큼 여행은 날 바쁘게 하고, 집에서 쉬는 날에는 빈털터리로 만든다. 하지만 여행이 나에게 없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고, 이것이 있어야 내 삶의 물레방아가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안다. 난 여행을 절대 포기할 수 없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아마도 평생동안…. 여행이란 항상 나에게 설렘을 주는 단어다. 아마 모든 사람에게 이 단어는 처음 누군가를 사랑할 때처럼 짜릿하게 다가올 것이다. 친구와 여행을 동반한다면 피카추의 백만 볼트보다 더 짜릿하고 환상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은 친구와의 여행을 계획하는 게 쉽지가 않다. 세상이 복잡해져서 그런가? 다들 취업이라는 높은 장벽을 오르는 데에 집중하여 여행할 시간이 없다. 하지만 시간이란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것. 흘러가는 시간 중 어떤 부분을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평생 그 기억을 안고 힘들고 복잡한 세상을 견뎌 나갈 것이다. 지금 당장 핸드폰 전원을 켜고 친구에게 연락하자. 그리고 주저하지 말고 예약 버튼을 누르자. 지금 바로 떠나자. Instagram : wldnjs_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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