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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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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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 ‘2011 평사리문학대상’ 수필부문의 대상을 타면서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된다. 만학으로 詩를 전공하던 무렵 지도교수의 ‘문장력이 탄탄하니까 수필을 써보는 건 어때?’ 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수필에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 다음 카페 ‘詩울’을 운영하며 공개 일기 ‘블루노트’를 수 년 동안 게재했던 것이 글쓰기의 기초 훈련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 후 수필 쓰기에 몰두하여 2015 해가람여성문예 큰상, 2015 갓바위스토리텔링 장려, 2016 주변인과문학 은상, 2016 경북문화체험전국수필대전 장려상 등을 받으며 혼자서 조용히 성장해 나가는 스타일이다.
2015년도 사업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최종 8명에 올랐으나 기금 부족으로 탈락하는 아쉬움을 겪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간접 피해자라며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웃음 너머엔 진한 안타까움이 배어있다. 2017년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창작지원에 선정이 되면서 조금이나마 그 아쉬움을 덜 수 있지 않았을까? 기침처럼 흘러나오는 에피소드들, 회오리치듯이 빨려들게 하는 문장 호흡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김아인 작가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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