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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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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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는 남자다. 차비로 술 사먹고 대신 걸어서 학교를 다녔다. 직장은 퇴근하는 재미로 다녔다.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저녁 술약속 잡는 거였다. 그래야 일이 손에 잡혔으므로. 날마다 지나가버린 하루가 아쉬워 술집에 들렀고, 계절이 바뀌면 추위를 핑계 삼아 옷값으로 술을 사 마셨다. 푸념처럼 소설을 쓰다가 또 시를 쓰다가, 머리가 먹먹해지면 아무나 불러내 아무 술이나 마셨다. 가려서 마실 처지가 아니었으므로. 먹고살기 위해 신문사 기자생활을 했고, 전라북도 공보관 등 여기저기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서울시 동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가끔 술 얻어먹는 재미로 칼럼도 쓰고, 잡문도 더러쓴다. 발간한 시집으로 ‘그래서 난 가끔 별을 본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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