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교광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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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교광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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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자취는 스스로 진술한 ‘현시’와 ‘발문’ 그리고 ‘주준책의 서문’을 제외하고는 찾을 길이 없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스님은 북경 사람이며 명나라 말기의 감산덕청 스님과 동시대를 산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 제자원의 생원이 되었으나 불전을 가까이 하였고, 특히 《능엄경》을 깊이 연구하여 깨달은 바가 있었다. 이후 《능엄경》 주석이 미진함을 병으로 여기고, 발심 출가하여 새로운 주해를 쓰고자 발원하였다. 이윽고 만력 4년(1576) 10월 대가大家 땅에 있는 태행산에서 출가하여, 《능엄통회》 4권을 완성하고 새로운 주석에 매진하였다. 만력 병술년(1586) 6월에는 병이 깊었으나 부처님의 가피를 입어 낫기도 했다. 만력 병신년(1596) 겨울에야 마침내 소를 완성하였으니, 묘봉복등 스님이 증명법사가 되었고 왕공대인 등의 조력으로 간행하였다. 때는 만력 경자년(1600) 팔월 보름이었다. 스님의 평생은 《능엄경》의 올바른 주석을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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