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영해

이전

  저 : 김영해
관심작가 알림신청
부산 출생. 본래 발레가 전공인 그녀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미가 살아 있는 한국 무용에 큰 관심을 기울였는데, 이 율동미의 이면에는 한국 원형 문화의 살아 있는 숨결이 내재하고 있음을 하나둘씩 고리처럼 알아 갔다. 김영해는 한국 무용 행위 속에 꿈틀대는 ‘경천 의식’과 ‘사귀 진압(邪鬼鎭壓)’의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되어, 삼지창을 든 무녀가 상고사의 창을 든 치우 형상과 일맥 상통하는 데에 무게를 두고 오랜 기간 무속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도 거쳤다. 이러한 김영해의 탐구심에는 한국 원형 문화가 나누어진 독립 문화가 아니라 모두 연관성이 있는 학문으로까지의 범위로 점차 확대되어 갔다. 춤에는 소리와 가락이 있음을 알았고, 이러한 원형 문화의 주인공인 여성성의 연원과 한국 여성 문화의 뿌리까지 연구하는 계기가 계속적으로 깊게 이루어져 왔다.

이런 저자 김영해의 이력은 좀 독특하다. 무용을 전공한 그녀가 컴퓨터와 관련한 건실한 중소기업들을 꾸려 나간 사업가라는 점도 놀라운 일이지만, 한국 원형 문화의 뿌리를 찾고 그 과정을 챙기는 방대한 자료 모으기에는 남다른 열정 그 자체였다. 저자 김영해가 이 땅의 팔도를 뒤지며 원형 문화를 찾는 노력은 몇 권의 책이 될 정도의 분량이 되었고, 많은 연구 서적을 읽는 가운데 버무려진 통찰력은 이제 원형에 대한 그녀만의 시각을 조심스럽게 개진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특히 명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한국 원형 문화에 관련한 과목들을 강의하면서 그녀는 더 많은 연구와 통찰의 기회를 가졌고, 그 강의안과 자료들을 (사)한국역사문화컨텐츠의 검증과 보완, 감수를 거쳐 세상에 내어놓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김영해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