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선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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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선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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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일했다. 신입기자 때 거리에서 이랜드, 기륭전자, 코스콤, KTX 여승무원 등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만났다. 2016년에는 불법 파견 문제를 다루겠다며 공장에 위장 취업했고, 2017년에는 메탄올 중독 실명 피해자를 만났다. 최근에는 운 좋게 여러 상을 받았다. 그렇지만 2017년 10월에 받은 한 장의 엽서만큼 뿌듯한 건 없었다. 10년 전에 만났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10년 만에 엽서를 보내왔다. ‘지금까지 한길을 걸으면서 비정규직 문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서 당사자인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응원합니다.’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나인데, 과분한 말을 들어 참 민망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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