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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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최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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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무원으로 28년째 재직하고 있다. 자신이 받았던 중고등학교 교육과 대학교육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서부터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첫 직장을 그만두고 교육행정 분야에서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교육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교육부, 국립대학교, 서울시교육청 등에서 일해왔다. 두 딸을 키우면서 완전히 새로운 사고방식과 태도를 지닌 세대를 만나 고군분투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을 바꾸는 것보다 부모가 바뀌는 게 더 쉽고 낫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와 달라진 한국사회, 그리고 아이들에 맞게 학교와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다. 아이들을 여러 도시의 다양한 학교 - 공립학교, 사립학교, 대안학교, 미국학교 등 - 에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학교와 교육제도를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험과 통찰을 얻었다.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 부모 마음이 평안한 교육 만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저서로는 진로교육의 중요성과 시대적 필요성을 역설한 《교육을 교육답게 우리교육 다시 세우기》, 완전히 달라진 후기산업사회의 지식정보환경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학교운영 체제의 혁신을 주장한 《포노사피엔스 학교의 탄생》이 있다.

1960년대 말에 아들만 여섯 있는 집의 넷째로 태어나,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급팽창과 성장을 지켜보면서 학교를 다녔고, 작은딸은 초·중·고 8개 학교, 큰딸은 7개 학교에 보내면서 한국의 공립학교, 대안학교, 미국의 초-중-고교를 모두 경험했다. 다양한 학교를 경험하면서 학교가 학생들에게 어떤 곳인지,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 고민하며 딸들과 함께 성장했다. 1996년부터 교육부 공무원으로 25년째 교육정책 기획 및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30대에는 말총머리, 지금은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길렀다. 입시 열풍에 찌든 우리나라 교육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헤어스타일’ 뿐이라는 사실에 종종 좌절하지만, 다양한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경청하면서 ‘공적 가치가 살아 있는 공동체’에 기여하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선한 교육정책’을 디자인하려고 애쓴다.

초-중-고교는 전북 익산에서 다녔고, 대학에서는 경영학과를 다녔지만 경영학을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다. 플로리다주립대(FSU)에서 「차터스쿨이 공립학교의 학업성취도 및 인종분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으로 공공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순천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2015)했고, 숙명여대 및 광주교대 등에서 교육정책론과 진로교육론 등을 강의했다. 초·중등교육 및 고등교육, 평생교육 등 교육정책 전반에 관심을 두고 현장에서 공부하고 있다. 평소에 역사, 사회, 철학, 문학, 경영, 과학, 한의학 분야의 책 읽기를 좋아하고 20년 넘게 교육부 독서 모임을 해오며 동료들과 함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2018년, 《교육은 어떻게 사회를 지배하는가》 번역에 참여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개별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생애 첫 책 《교육을 교육답게, 우리 교육 다시 세우기》(2018)의 탈고를 마칠 즈음부터 근대학교의 종말과 미래학교의 탄생에 대해 공부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여 두 번째 책 《포노사피엔스 학교의 탄생》을 썼다. 지금도 하고 싶은 것을 탐색하는 사람으로 늘 욕망하는 삶, 꿈꾸는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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