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거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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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거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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格非
1964년 중국 장쑤성(江蘇省) 단투현(丹徒縣) 출생. 화둥(華東)사범대학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고, 1998년 같은 학교 교수가 되었다. 2000년부터는 중국 최고 명문 칭화대(淸華大)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거페이는 위화(余華), 쑤퉁(蘇童) 등과 함께 1980년대 초 중국 문단에 등장하여 문학의 순수성, 자주성을 지향하며 문학과 역사, 문학과 현실의 관계를 돌아보는 작품을 발표해온 대표적 선봉(先鋒)작가로 평가받는다. 중국 고전소설적인 전통과 현대적인 형식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면서도 현란한 언어로 완성한 서정미는 당대 최고 작가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6년 『우유 선생을 추억하며』로 등단한 뒤 1987년 발표한 『흔들리는 배』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거페이는 주요 부분을 비워둠으로써 독자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공백의 서술방식’으로 선봉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그는 학계에 몸담은 채 소설의 사상성과 구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감행했으며, 2011년에는 ‘강남 삼부작’(江南三部作)으로 널리 알려진 『인면도화』(人面桃花)?『산하입몽』(山河入夢)?『춘진강남』(春盡江南) 등 세 권의 장편소설을 십여 년 만에 완성했다. 소박하고 정적이며 섬세한 필치로 삶을 탐색한 ‘강남 삼부작’은 뛰어난 예술성과 강렬한 서사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과 함께 2015년 제9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 발표한 『봄바람을 기다리며』는 거페이의 최신 장편소설로, 그해 중국 우수도서상과 제18회 <당대문학> 최우수 장편소설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7년에는 제1회 징둥(京東)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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