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여고생으로 데뷔한 후, 욕망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악녀(유리구두-TV드라마)에서 덜렁거리지만 솔직한 정의파(현정아 사랑해-TV드라마), 현대판 구원의 여인상(선녀와 사기꾼-TV드라마)까지 탁월한 순발력과 당찬 연기변신으로 주목받았다. 풋풋한 청순미와 이지적인 고전미를 고루 갖춘 "개성적인 외모에 눈빛이 좋고 영리하고 당당하다"는 이유로, 여배우라면 한번쯤 꿈꾸는 임권택 감독 작품 <하류인생>의 여주인공을 따냈다. 본격적인 성인연기 도전작 <하류인생> 출연 후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파격적인 노출로 개봉전부터 큰 화제가 된 <미인도>에서 그녀는 여자 신윤복으로 분해 복잡한 사랑과 엇갈리는 운명에 놓인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미인도> 전윤수 감독에게 "이 영화에 캐스팅되지 못하면 유학을 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필모그래피]

여고괴담:두번째이야기(1999)|주연배우
스물넷(2001)|주연배우
아프리카(2001)|주연배우
하류인생(2004)|박혜옥
인류멸망보고서-천상의 피조물(2006)|주연배우
별빛속으로(2007)|삐삐소녀
가면(2007)|박은주
미인도(2008)|신윤복
그들이 온다(2008)|주연배우
오감도(2009)|주연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