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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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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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이 좋았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30년간 활동하며 한겨레21, 시사저널 등 다수 매체와 삼성그룹 등 사보에 그림을 실었다.

2017년에는 교보문고 빌딩에 한 달간 걸개그림을 걸었다. 2018년 SBS 캠페인으로 40초 애니메이션 영상이 6개월간 방영됐다. 고향을 깊이 사랑한 그는 양평군 지원으로 양평군 단월면 500년 역사를 담은 책 《단월이야기》를 2년간의 작업 끝에 출간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단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작업 초기에는 주로 도시와 사람들을 주제로 하였으나 점차 자연을 가까이하며 범신론적 입장을 가졌다. 그는 모든 사물의 내면에 깃든 의미심장함과 아름다움을 감지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 직업은 운명이다.” 그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인생 공식》 저자의 사위이기도 한 그는 2023년 2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장모와의 책 작업이 자신의 삶과 그림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그림으로 묻고 글로 답을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표작으로는 SBS의 '함께 만드는 희망' 캠페인, 교보문고의 '봄' 연작 등이 있고, 오페라 공연의 무대 영상, 신문과 잡지, 기업체 사보 등 다양한 매체에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였다.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환경미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모두가 다같이 행복해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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