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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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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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중환자실 간호사. 현재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역서로 『간호실무의 본질』이 있다.
경남 거창의 가난한 산골에서 태어나 소를 몰고 산을 누비며 자랐다. 학비가 낮고 취업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떨결에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취직하여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면서 의외로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연명치료나 장기이식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경험했고, 답을 찾아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 진학했다. 거기에서 생명윤리학을 공부하고 「의료상황에서 가족중심 의사결정의 문제점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썼다.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의식이 저하된 뇌·척추질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그들의 팔다리에 통증을 가하는 일을 종종 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환자에게 통증을 주는 일이 너무 괴로워 간호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음을 깨닫고 19년 만에 병원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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