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다 켄지 감독은 TV 드라마나 소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일본영화계에서 흔치 않게 직접 각본을 집필하고 연출을 하는, 신작을 기대하게 하는 신예 중 한 사람이다.
직접 각본, 연출을 맡은 첫 장편영화 <운명이 아닌 사람>으로 칸느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진출했으며, 2005년 광주국제영화제에서 <내 마음의 이방인>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면서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운명이 아닌 사람>은 2011년 개봉한 김주혁, 이시영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커플즈>의 원작이기도 하다.
우치다 켄지 감독은 <애프터 스쿨>과 <열쇠 도둑의 방법>으로 연이어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우수 각본상을 수상하며 일본 영화계를 사로잡았고 상하이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등에서 유수의 상을 휩쓸며 세계적으로도 각본가로서의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팬이기도 한 우치다 켄지 감독은 다양한 인물과 독특한 상황을 마치 퍼즐처럼 치밀하게 전개하는 지적인 시나리오를 집필하여 <명탐정 코난 : 코난 실종사건 - 사상 최악의 이틀>을 탄생 시켰다. 기억을 잃고 납치당한 코난이 의문의 폭탄 테러에 휘말리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 전설의 킬러와 생존을 건 두뇌게임을 펼치는 이야기를 새로운 추리 형식으로 그려낸 것이다. 시나리오를 통해 이전 코난 시리즈와 차원이 다른 치밀한 추리의 룰을 보여준 우치다 켄지 감독에게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는 '이것이 바로 미스터리구나! 미스터리는 이렇게 쓰는 것이다! 라는 것을 새삼 배웠다!.’며 감탄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Filmography
<운명이 아닌 사람>(2005) 각본, 연출
<애프터 스쿨>(2008) 각본, 연출 - 제 32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각본상
<열쇠 도둑의 방법>(2012) 각본, 연출- 제 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각본상
- 제 3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할레쿨라니 황금 난초상
- 제 1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금잔각본상
<명탐정 코난 : 코난 실종사건 ? 사상 최악의 이틀>(2015)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