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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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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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쓰는 것은 나에게 놀이다. 글이 있는 곳이놀이터이며 나는 날마다 놀이터로 놀러가는 여자다. 옹알이하듯 오랜 시간 잡문을 썼고, 동화를 썼고, 그리고 소설을 끄적거렸다. 놀다가 우연히 들어선 길에서 사람을 만나고 새롭게 나를 발견했다.
길은 언제나 열려있는 학교다. 민들레 홀씨처럼 자유를 꿈꾸며 익숙함이 주는 권태를 피해 글 따라 길 따라 날마다 흘러간다.
사람이 가장 어렵지만 그래도 사람이 좋다. 그래서 술과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풍경에 자주 사로잡히며, 때로는 사람 사이 미로처럼 얽힌 길을 무작정 헤매고 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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