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자연물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초록 식물과 꽃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시간을 들여 자세히 바라보고 가까이하기 힘든 존재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식물과 꽃들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이런 식물들을 그리는 과정이 지치고 힘든 생활 속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휴식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이 책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도 잠깐이나마 즐겁게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