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구마모토에서 태어나 교토대학 종합인간학부와 교토대학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오카야마대학 대학원 사회문화과학연구과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화인류학자로서 에티오피아의 농촌 마을과 중동의 여러 도시에서 현지 조사를 펼치면서 부의 소유와 분배, 빈곤과 개발 원조, 해외 이주 노동과 같은 문제를 연구 주제로 삼는다. 저서로 《소유와 분배의 인류학》, 《문화인류학 북가이드 시리즈-기본이 되는 30권》 등이 있다. 단지 연구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 접목된 인류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사히신문〉에 칼럼 ‘필드 수첩’, 웹진 미시마거진(http://mishimaga.com)에 ‘작은 자들의 생활지’ 등을 연재하고 있다. 이 책 역시 인류학과 세상 사이의 경계를 넘어 독자들에게 띄우는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