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Spik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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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Spik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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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
미국 흑인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스파이크 리. 그는 미국 내의 마이너리티로서 흑인의 정체성을 탐구하며, 인종갈등을 다루지만, 결코 영화적 재미를 포기하지 않는다. 즉 MTV 스타일의 영상과 흑인 랩음악 그리고 재기발랄한 편집감각은 그의 영화가 흑인을 넘어 대중적으로 흥행되도록 하는 바탕이 되었다.

데뷔작 <그녀는 그것을 가져야만 해>로 칸느 황금카메라상을 탄 그는 흑백차별뿐만 아니라 흑인 내부의 계급분화 문제를 다룬 <스쿨 데이즈>를 발표한다. 다분히 적전분열이라는 비난과 흑인 내부의 진지한 문제의식이라는 칭찬이 엇갈렸던 이 작품 후에 89년 <똑바로 살아라>를 발표하여 격찬을 받았다. 브룩클린의 이태리인 피자 가게를 배경으로 흑인들의 실상을 드러내고, 그들이 각성한다면 왜 폭동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가를 냉정하게 표현했다.

넓은 사회적 안목을 지닌 스파이크 리는 이후에도 재즈에 투영한 흑인의 세계 <모 베터 블루스>,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로맨스를 다룬 <정글 피버> 등의 수작을 내놓는다. 그리고 92년에는 흑백분리 운동의 전설적인 지도자 < 말콤 X >를 내놓았지만, 지나치게 노골적인 주제의식에 영화가 눌린 인상을 주었다. 이후, 흑인 일상의 소재로 돌아가서 내놓은 <브룩클린의 아이들>, <클라커즈> 등은 그의 놀라운 영화적 재능을 재확인시켰다. 간혹 <걸 식스>같이 스파이크 리답지 않은 졸작도 나오지만, <버스를 타라>, <히 갓 게임>, <썸머 오브 샘>처럼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수작을 내놓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마디로, 정신을 팔지 않고도 얼마든지 정글의 냉엄한 질서 속에서 탄탄한 작가의 자리를 확보한 보기드문 흑인 감독.

[필모그래피]

말콤 X(1992)|감독
걸 식스(1996)|감독
걸 식스(1996)|주연배우
걸 식스(1996)|감독
걸 식스(1996)|주연배우
히 갓 게임(1998)|감독
썸머 오브 샘(1999)|감독
25시(2002)|감독
그녀는 날 싫어해(2004)|감독
인사이드 맨(2006)|감독
미라클 앳 세인트 안나(2008)|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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