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A-ble) 인생 상담소장, 작가, 책 쓰기 코치

1990년 봄 태생인 그녀는 A형 중에서도 ‘트리플 A형’의 소유자다. 미혼모 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가운데 유치원 대신 이 집 저 집에 맡겨지기가 일쑤였으며, 그래서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법도 늦게 배웠다. 남 눈치 보는 것은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상처를 받아도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법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그녀, 그리고 언제부턴가 굴레가 되어버린 A형 기질, 그런 그녀에게 사회의 편견은 높기만 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A형, 즉 내성적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성장을 하고 있음을 그녀는 깨달았다. 그들은 마치 4년간은 묵묵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 5년째부터 하루에 30cm씩 자라는 모소대나무 같다. 그 후로 그녀는 A형의 굴레에 빠진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극복하고 성장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20대의 청춘을 보낸다. 긴 여정의 시간을 이겨내고 마침내 답을 찾은 그녀는 현재 ‘에이블(A-ble) 인생 상담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책인사’에서 사람의 인생을 진정으로 바꿔주는 책 쓰기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