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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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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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비에 잔뜩 젖어 찾아온 당신에게
내어줄 문장이 하나도 없을 때,
그제야 저는 빈털터리가 됩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던 어떤 처음보다도.

insta. @hi.love.jieun
book. 《짠 하고 싶은 날에》
《평범해서 더 특별한》
《참 좋았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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