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공쿠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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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공쿠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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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드 공쿠르(Edmond de Goncourt, 1822∼1896)
쥘 드 공쿠르(Jules de Goncourt, 1830∼1870)

당시 명문가 출생으로 형 에드몽은 내향적인 공상가였고, 동생 쥘은 정열적인 활동가였다. 두 사람 모두 병적일 정도로 날카로운 감수성의 소유자였다. 이 형제는 동생이 죽을 때까지 합작의 형식으로 작품을 썼고, 주로 형이 작품을 구상하면 동생이 문체를 다듬었다. 그들은 “역사가는 과거를 이야기하고, 소설가는 현재를 이야기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정밀한 찰기록에 입각한 소설을 썼다. 섬세하고 날카로운 묘사, 생물학적 접근으로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라고도 평가받으며, 특히 실제 파리 하녀의 삶을 그린 『제르미니 라세르퇴』는 자연주의 문학의 시작을 고하는 서문과 묘사가 인상적이다.
동생이 죽은 후로는 형이 단독으로 집필을 계속하여 소설을 썼다. 동생과 함께 썼던 『일기』는 19세기 후반기의 풍속과 문단에 관한 귀중한 자료이자 일기문학의 걸작이다.

'공쿠르 상'은 에드몽의 유언에 의한 것으로 그들의 유산으로 1903년에 설립되었다. 매년 12월 파리의 드루앙Drouant 레스토랑에서 '공쿠르 상'의 수상자가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으로 50프랑을 수여한다. 2002년부터는 유로화로 바뀌면서 10유로로 결정되었다. 상금은 상징적인 액수에 지나지 않지만, 역대 수상작은 평균 60만 부 이상 팔리고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프루스트, 앙드레 말로, 시몬느 드 보부아르, 미셸 투르니에,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 프랑스문학의 거장들이 공쿠르상을 수상했거나 공쿠르상 수상을 계기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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