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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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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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평화가 필요한 때, 게으름도 소중한 시절이다. 이제는 익숙한 빈 둥지 때를 예찬하며 고정된 내 습관을 궁금해한다. 두려움도 오고, 고요함도 오고 모두 다녀간다. 나를 들여다보면서 비슷한 시기의 벗들과 공감되는 대목을 찾고자 노트를 펼친다. 행복하고 싶어서 내 서있는 땅의 고마움을 표현하다가 서로 의지하고 살아낸 이국 땅에서의 순간들을 『아들로 와서 손님이라 한다』에 담아 추억하기도 한다. 새로 난 오솔길에 삶의 방향이 숨 쉬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레 솟는다. 허전함 속에서도 흐릿한 그 길을 반가워하며 마음을 꺼내 『너를 기다릴게』에 등장시켜 또 하나의 친구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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