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헥터 바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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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헥터 바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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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ctor Babenco
헥터 바벤코 감독은 이미 14살에 감독이 될 결심을 하고 17살에 엑스트라로 영화 일을 시작하였다. 생활이 여의치 않았던 젊은 시절에는 온갖 직업들을 전전하면서 브라질 사회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1973년 다큐멘터리 < The Fabulous Fittipadi >로 데뷔, 본격적인 영화작업은 1975년 장편영화 < The King Of The Night >로 시작했고 <카란디루>에 이르기까지 총 8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 하게하고 한국에서도 열광적인 환호와 지지를 받았던 작품 <거미 여인의 키스>는 바벤코의 4번째 장편영화. 같은 감방에 투옥된 트랜스젠더 모리나와 정치범 발렌틴의 농밀한 관계 속에서 브라질 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날카롭게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특히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남미 마술적 리얼리즘 문학의 정수를 영화로 옮기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이후 헐리웃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

<카란디루>는 그가 헐리웃에서 브라질로 돌아와 만든 첫 번째 영화다. <카란디루>에서 그는 자신을 세계적인 감독으로 거듭나게한 공간, 감옥으로 돌아왔으며 대중들에게 폭발적 호응을 얻은 화제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상작업에 또 한 번 도전했다. 사실 영화의 원작 [카란디루 스테이션]의 작가인 의사 드라우지오 바렐라는 암으로 고통 받던 바벤코를 치료한 의사이며, 수 년을 그와 함께 보낸 절친한 친구다. 어느 덧 60세를 바라보며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된 감독은 한 친구와의 진실한 관계 속에서 다시 한번 자신이 몸담은 사회의 현실을 직면할 용기를 얻었고, 노장 감독이 자신의 영화이력을 걸고 도전한 이 위대한 감옥영화는 56회 깐느 경쟁작에 올라 세계영화계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필모그래피]

카란디루(2003)|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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